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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주님의 나의 방패, 나의 영광,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
  •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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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나의 방패, 나의 영광,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

 


저희는 요즘 수요말씀축제 때 시편의 기도라는 주제로 매주 시편의 말씀을 한 편씩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 있었던 시가서 성경읽기기간 동안 아침마다 시편 말씀을 읽을 때, 그 어느 때보다도 개인적으로 큰 은혜가 있었는데, 그 때 시편의 말씀을 수요말씀축제 때 설교해 보기로 도전하며 결정을 했었습니다. 시편이 150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또 많은 내용들이 비슷하게 중복되는 면도 있어서, 설교자의 입장으로는 뒤로 갈수록 설교 준비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3편의 말씀을 준비하면서 저에게는 많은 은혜가 있습니다. 더 많은 성도님들이 수요말씀축제 시편의 기도에 참석하시기를 소망하면서, 이 목회자 칼럼을 통해 지난 수요일에 나눈 시편 33절의 내용을 공유합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켜서 예루살렘 왕궁을 떠나 도피하는 가운데 시편 3편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문으로 썼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하는 끔찍한 상황에서, 그가 믿었던 신하들이 그를 배신하고 압살롬의 편에 선 상태에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이번에는 당신을 도와주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3:3)” 다윗이 하나님을 향해 세가지로 믿음의 고백을 하였는데, 한가지씩 살펴보겠습니다.
 
1) 주님은 나의 방패이십니다! (You are a shield about me!)
다윗은 그동안 많은 전쟁을 치루었기에 전쟁터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가지고 그를 향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 상황은 아주 끔찍하고 비참하다 할지라도, 또 자신이 과거에 하나님께 큰 죄를 저질렀다 할지라도, 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잘 모른다 할지라도, 다윗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해주실 것이라고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는 겁니다.
 
2) 주님은 나의 영광이십니다! (You are my glory!)
다윗은 밧세바 간음 사건 이후부터 영적으로 많이 둔해지고 퇴보했습니다. 다윗은 눈물로 침상을 적시며 진정으로 회개했고, 또 하나님은 다윗을 용서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영적으로 온전히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아마 자신 안에 남아 있었던 죄책감이 계속 그를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다윗의 삶과 다윗의 가정은 많이 혼란스러워졌고, 무질서해졌고, 퇴보했고, 예전에 경험했던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이제 그의 인생에 가장 비참한 상황가운데, 하나님께서 예전에 그의 삶을 존귀하고 영광스럽게 하셨던 것을 기억하며, 다시 그의 삶의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면서 주님은 나의 영광이십니다라고 고백한 겁니다.
 
3) 주님은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십니다! (You are the lifter of my head!)
우리는 삶의 고난 만나게 되면, 자연적으로 힘이 빠지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선은 계속 그 문제를 바라보며, 우리의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은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십니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은 그 위기의 상황 가운데 그를 놔두시는 분이 아니시고, 문제로 인해 그의 삶이 침몰되도록 방치해두시는 분이 아니시고, 결국 그의 고개를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는 겁니다.
 
다윗은 큰 고난과 환난을 만났을 때, 제일 먼저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함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필그림교회 성도님들도 삶에 고난과 환난을 만날 때, 무엇보다 제일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하면서, 그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실 수 있기를 바라고, 하나님 안에서 힘과 소망을 찾으면서 삶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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