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5년 보스톤에 있는 Mount Vernon Church안에 에드워드 킴볼이라는 주일학교 교사의 눈물어린 기도가 울려 퍼졌습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사랑하시는 주님, 저에게 맡겨주신 한 영혼을 위해 오늘도 기도합니다. 이 아이가 주님을 만나고 거듭난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기도를 마친 킴볼은 학생이 일하는 구두방을 찾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날 킴볼의 진실한 나눔을 통해 하나님은 소년의 마음을 여셨고 구원의 감격을 맛보게 하셨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100만명을 전도한 19세기 최고의 복음 전도자 D.L. 무디였습니다.

훗날 무디는 영국에 전도여행을 가서, F.B. 마이어가 담임하는 교회에서 설교를 했습니다. 그 설교를 통해 마이어는 큰 도전을 받고 무디와 같은 순회전도자가 되어 전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몇 년 후, 마이어는 미국의 무디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강의를 통해 한 청년이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로 한국에 와서 백만인 구령운동의 불을 지핀 윌버 채프만이었습니다.

채프만이 각지를 다니며 복음전도 캠페인을 할 때, 옆에서 채프만을 도우며 목회를 배우고 영향을 받았던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출신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90만명 이상이 회심했던 20세기 초, 미국 대부흥의 주역인 빌리 선데이입니다.

1924년 빌리 선데이 집회에서 감동을 받은 한 기독교 모임에서 도시복음화를 위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5년후 그들은 모르드개 햄이라는 전도자를 초청해 부흥회를 열었는데, 그 때 16살의 한 소년이 자신의 삶을 주님께 헌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소년이 바로 역사장 가장 탁월한 복음 전도자로 수백만명을 주님께 인도한 빌리 그래함입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였던 주일학교 교사 한 사람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은 수백만명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를 행하신 것입니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큽니다. 우리 하나님은 오늘도 한 영혼을 사랑하는 한 사람, 한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한 사람, 그리고 한 영혼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그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저는 워싱턴필그림교회 성도님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절대로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라고, 킴볼과 같이 한 영혼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사시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자녀들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자녀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건강하게 양육해야 할 때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계속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교회에서 자녀들을 말씀으로 인도하고 가르치는 사역자들과 디렉터들, 교사들을 위해서도 많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