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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여호와 라하 – 목자 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하 목자 되시는 하나님

 

저는 요즘 수요 말씀 축제 때,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희는 ① 여호와 이레(예비하시는 하나님), ② 여호와 닛시(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③ 여호와 라파(치료하는 하나님), ④ 여호와 샬롬(평강의 하나님), ⑤ 여호와 라하(목자 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시편 23편 말씀을 가지고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필요를 공급해주시고, 우리를 해로부터 보호해주시고, 또한 가장 선하게 인도하시는 분이시라고 말씀을 나누었는데, 그 중에 시편 232절의 내용을 이 목회자 칼럼을 통해 다시 나누기 원합니다.

 

시편231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한 다윗은 2절로 들어와서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고백합니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시편 23 2절을 읽을 때,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에 집중을 합니다. 느낌이 좋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2절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여기에 나오는 동사, “누이시며(lie down)”입니다.

 

다윗은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시며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고, 혹은 푸른 풀밭에서 마음껏 먹게 하시며라고도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라고 표현했습니다. 여기에는 다윗의 깊은 의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왜 다윗이 이 “누이시며(lie down)”라는 동사을 사용했을까요? 다윗은 원래 목동출신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양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양은 두려움이 많고 또 겁이 많기 때문에, 평상시 풀밭에 눕는 짐승이 아닙니다.

 

아주 연약한 짐승들은 “뿌지직~” 하며 소리가 나면, 먼저 뛰고 나서 나중에 무슨 일인가?’하고 뒤돌아 봅니다. 이게 바로 연약한 짐승들의 특징입니다. 그렇지만 강한 짐승들은 (사자, 호랑이, 표범, 치타 등의 맹수들은) 배부르면 아무데서나 누워서 편하게 잠을 잡니다. 누가 와서 건드리지 않거든요. 그런데, 아주 연약한 짐승들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풀밭에 누워 자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는 언제 맹수에게 잡혀 먹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두려움과 긴장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양이 풀밭에서 누워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일까요? 자기 눈앞에서 목자가 걸어 다니는 것을 보고, 이 목자가 나를 지키고 보호할 거라는 안정감을 느낄 때, 양은 평안함을 갖고 눕게 됩니다.

 

다윗의 인생을 보면, 시련의 풍파도 컸었고 죽음의 위협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나의 목자 되시는 여호와께서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의 인생에 시련과 위협과 풍파가 많이 있었어도, 그의 목자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 모든 불안함과 두려움과 긴장을 극복하고 평강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삶의 목자로 삼고 사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누리는 영적인 축복입니다. 주변에 맹수들이 많이 있다 할지라도 목자 되시는 하나님이 나를 지키실 것이기에 나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평강가운데 오늘도 푸른 풀밭에 누워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필그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우리 삶의 목자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심으로, 온갖 시련과 풍파 속에서도 푸른 풀밭에 눕는 평안함을 누리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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