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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칼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보면서 (2022년 1월 16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보면서

 

  일 년 내내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지냈던 2021년을 떠나보내면서, 2022년 새해를 좀 더 희망차게 시작하고 싶었지만,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해 확진자 숫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아져서, 사실 상황은 작년보다 더 안 좋아진 것 같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 확산세가 1월 말쯤에 peak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동안 나온 데이터를 볼 때 오미크론 변이가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나 델타 변이에 비하여 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전파력이 강해서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기는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확진자 수에 비해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강해도 마스크를 잘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손을 깨끗이 자주 씻으면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잘 지키지 않을 때에는 감염에 아주 취약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는 친교 시간도 당분간 갖지 않고, 교회 건물 내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 일이 없도록 성도님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가대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연습을 하고 예배도 드리고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6ft 이상의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성가대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도 당분간 성가대의 찬양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내내 코로나 바이러스를 신경 쓰면서 살았었는데, 2022년 새해를 시작하며 작년보다 더욱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를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니, 솔직히 약간은 속상하고 또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또 이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욱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영적인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신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건강도 중요하기에, 아니 영적인 건강이 더 중요하기에, 각자가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며 자신의 영적인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모일 때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조심할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두려워하며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앙이 해이해지고 느슨해지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그것 때문에 자신의 인생 전체가 흔들리면서 결국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성도님들이 영적으로 해이해지지 않도록 다음의 네 가지를 지킬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첫째로 계속 예배 시간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일단 백신주사를 다 맞으시고 건강상에 문제가 없으신 성도님들은 주일 현장 예배에 꾸준히 참석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시는 성도님들은 그 시간이 타협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도록, 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의 예배를 올려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지금은성경통톡 집중기간이기에, 각자 적어도 신약을 통독하리라는 마음으로 성경을 많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온라인으로 하는 목장모임과 전도회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가 함께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눌 때 이 어려운 시기를 더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과 격려와support를 받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넷째, 각자 기도시간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팬데믹 속에서도 저희 교회는 새벽기도회를 계속 현장에서 갖고 있는데, 가능하신 성도님들은 예배당에 나오셔서 새벽기도회를 함께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평강과 더 큰 믿음과 능력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2022년도에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저희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위에 언급한 네 가지 일들을 비롯해서 매순간 하나님 안에 머물기 위해 노력하며 산다면, 그 순간순간이 쌓여서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지게 될 것이고, 이 상황 속에서도 좋으신 하나님을 맛보아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며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다 보면, 결국 이 모든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우리는 더욱더 성숙하고 영적으로 강해진 모습으로 세워져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샬롬~ (오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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